여권 이름 변경 & 로마자 표기 수정 완벽 가이드 (2026 최신)
해외여행이나 유학·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의외로 자주 부딪히는 게 여권 영문 이름(로마자 성명) 문제예요.
개명을 했거나, 예전에 만든 여권의 철자가 지금 쓰는 영문 이름과 다르면 비자, 항공권, 해외 학교·은행 서류에서 이름이 서로 맞지 않아 곤란해질 수 있어요.
그런데 "철자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만으로는 바꿀 수 없다는 점을 모르는 분이 많아요.
이 글에서는 ① 처음 여권을 만들 때의 표기 원칙, ② 바꿀 수 있는 사유 11가지, ③ 개명했을 때 절차, ④ 서류와 수수료, ⑤ 바꾼 뒤 챙길 것을 차례로 정리했어요.
처음 정할 때가 가장 중요해요: 로마자 표기 원칙 🔤
여권의 로마자 이름은 한글 이름을 음절별로 옮겨 적는 것이 기본이에요.
외교부는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기준으로 안내하고 있고, 이 표기법에 맞거나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널리 쓰는 철자라면 나중에 바꾸기가 어려워요.
표기할 때 알아둘 점
- 이름은 음절을 붙여 쓰는 게 원칙이고,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쓸 수 있어요. 예: 김수현 → KIM SUHYUN 또는 KIM SU-HYUN
- 성과 이름은 띄어서 써요.
- 영어식 이름(예: JENNY)을 그대로 쓸 수는 없어요. 한글 이름을 옮긴 철자여야 해요.
- 배우자의 성은 "spouse of ○○" 형식으로 덧붙일 수 있어요.
- 해외에서 이미 다른 철자를 쓰고 있다면, 증빙을 갖춰 첫 발급 때 함께 반영할 수 있어요.
첫 여권의 영문 이름이 사실상 평생 이름이 돼요. 가족이 함께 출국할 일이 많다면 가족의 성 철자(예: LEE / YI / RHEE)를 미리 맞춰 두고, 해외 학교나 회사에 이미 등록한 철자가 있다면 그 철자와 같게 신청하는 게 좋아요.
여권 영문 이름을 바꿀 수 있는 사유 11가지 📋
여권법 시행령에서 정한 사유에 해당해야 로마자 이름을 바꿀 수 있어요. 외교부 여권안내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 사유 | 내용과 조건 |
|---|---|
| ① 발음 명백 불일치 | 철자가 한글 발음과 명백히 다를 때. 같은 한글 이름을 가진 사람의 50% 이상 또는 1만 명 이상이 쓰는 철자는 변경 불가 |
| ② 국외 취업·유학 중 사용 | 해외 회사 취업, 해외 정규학교 입학·재학·졸업으로 다른 철자를 쓰는 경우 (국내 외국계 기업, 단기 어학연수는 불가) |
| ③ 가족과 성 통일 | 함께 출국하는 가족과 로마자 성을 맞추는 경우 (성만 변경 가능) |
| ④ 배우자 성 추가·변경·삭제 | "spouse of" 형식으로 표기 |
| ⑤ 부정적 의미 | 철자가 사전에 명백히 부정적인 뜻으로 올라 있는 경우 (단순히 어감이 싫은 건 불가) |
| ⑥ 개명 | 한글 이름을 바꾼 경우, 바뀐 음절만 변경 |
| ⑦ 첫 여권 사용 전 | 처음 받은 여권으로 아직 출입국한 기록이 없는 경우 |
| ⑧ 18세 미만 때 정한 철자 | 어릴 때 정한 철자를 18세 이후에도 쓰고 있다면 1회에 한해 변경 |
| ⑨ 해외 이주 사증과 일치 | 이주 허가를 받은 사증의 철자와 맞추는 경우 (해외이주 신고 후 심사) |
| ⑩ 동명이인 입국규제 | 같은 영문 이름의 다른 사람이 외국에서 입국규제 대상인 경우 |
| ⑪ 기타 | 학술 목적 출국, 해외 입양인 등 외교부장관이 인정하는 경우 |
2024년 말 외교부 고시가 바뀌면서 ①번 기준이 넓어졌어요. 예전에는 "1% 또는 1만 명 이상"이 쓰는 철자는 바꿀 수 없었는데, 지금은 "50% 또는 1만 명 이상"이 기준이에요.
예를 들어 '근'을 GUEN으로 적어 해외에서 '구엔'으로 읽히는 경우처럼, 발음과 확실히 다른 철자라면 바꿀 수 있는 길이 넓어졌어요.
LEE를 YI로 바꾸고 싶다며 소송까지 간 사례에서도 법원은 개인적인 선호만으로는 변경할 수 없다고 판단했어요. 위 11가지 사유 중 하나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이를 증명할 서류가 있는지가 핵심이에요.
개명했다면 이렇게 진행해요 ✏️
법원 허가를 받아 개명하고 가족관계등록부와 주민등록까지 바뀌었다면, 여권도 바뀐 이름으로 재발급받아야 해요. 지금 여권에 이름만 고쳐 적는 방식은 없고, 새로 발급받는 방식으로만 바꿀 수 있어요.
- 주민등록 변경 확인: 가족관계등록부와 주민등록에 새 이름이 반영됐는지 먼저 확인해요.
- 여권민원실 방문: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시·군·구청 여권민원실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 로마자성명 변경신청서 작성: 바뀐 음절의 철자를 정해 적어요. 바뀌지 않은 음절은 원래 철자를 유지해요.
- 재발급 종류 선택: 남은 유효기간만 이어받는 재발급(27,000원)과 새 10년 여권 중에 골라요.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새 여권에 예전 로마자 이름을 함께 적어 주기도 해요. 해외 계좌나 학적처럼 예전 이름으로 등록된 기록이 많다면 접수할 때 물어보세요.
필요한 서류와 수수료 📄
공통 서류
- 여권 재발급 신청서, 여권용 사진 1매
- 로마자성명 변경신청서
- 신분증과 기존 여권 (분실한 경우 제외)
사유별 추가 서류
| 사유 | 추가 서류 예시 |
|---|---|
| 개명 | 기본증명서 (행정정보 공동이용으로 확인되면 생략) |
| 국외 취업 | 국외 고용계약서, 재직증명서 등 |
| 국외 유학 | 해외 정규학교 입학·재학·졸업 증명서 |
| 가족 성 통일·배우자 성 | 가족관계증명서, 가족·배우자 여권 사본 또는 동의서 |
| 해외 이주 | 이주 허가를 증명하는 서류 (영주권 신청 준비 서류만으로는 불가) |
신용카드나 국내 졸업증명서처럼 개인이 만든 서류(사문서)만으로는 사용 이력을 인정받기 어려워요.
수수료 (2026년 3월 1일 기준)
- 남은 유효기간 부여 재발급: 27,000원 (만료일은 기존 여권과 같아요)
- 새 10년 복수여권: 58면 52,000원, 26면 49,000원
- 본인 잘못 없이 여권이 잘못 발급된 경우에는 수수료가 면제돼요
만료까지 몇 년 남았다면 27,000원짜리 재발급이 저렴하고, 1~2년밖에 안 남았다면 새 10년 여권이 길게 보면 나아요.
다른 여권 종류의 수수료와 준비물은 여권 발급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어요.
이름을 바꾼 뒤 꼭 챙길 것 🔍
여권 이름이 바뀌면 여권번호도 바뀌고, 여권과 연결된 해외 기록이 모두 예전 정보로 남아 있어요. 출국 전에 아래 항목을 차례로 확인하세요.
- 항공권: 예약한 항공권의 영문 이름이 새 여권과 다르면 체크인이 거절될 수 있어요. 항공사에 이름 정정을 요청하세요. 항공사에 따라 수수료나 재발권이 필요할 수 있어요.
- 전자여행허가·비자: 미국 ESTA, 영국 ETA처럼 여권 정보로 등록하는 허가는 새 여권 기준으로 다시 받아야 해요. 자세한 내용은 여권번호로 할 수 있는 것 글을 참고하세요.
- 해외 계좌·학교·직장: 예전 이름으로 등록된 기록은 새 여권 사본으로 정보를 바꿔 달라고 요청하세요.
- 항공 마일리지·호텔 회원: 회원 이름과 여권 이름이 다르면 마일리지 적립이나 예약 확인이 막힐 수 있어요.
항공권 이름은 여권과 철자, 띄어쓰기까지 같게 입력하세요. 한 글자만 달라도 정정 수수료가 생기거나 탑승이 거절될 수 있어요.
📝 여권 이름 변경, 한 줄 정리
- 로마자 이름은 한글 이름을 음절별로 옮겨 적고, 첫 여권 철자가 사실상 평생 이름
- 바꾸려면 개명·국외 사용 이력·가족 성 통일 등 11가지 사유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해요
- 개명했다면 바뀐 음절만, 재발급으로 변경 (남은 유효기간 재발급 27,000원)
- 바꾼 뒤에는 항공권·ESTA·해외 계좌 정보까지 새 여권 기준으로 정리
자주 묻는 질문 🙋♀️
Q. 영어 이름(예: JENNY)으로 여권 이름을 바꿀 수 있나요?
A. 안 돼요. 여권 로마자 이름은 한글 이름을 옮긴 철자여야 해요. 해외에서 쓰는 영어 이름은 여권 이름으로 쓸 수 없어요.
Q. 온라인으로도 영문 이름을 바꿀 수 있나요?
A. 로마자 이름 변경은 사유와 증빙을 확인해야 해서 여권민원실을 방문해 신청하는 게 기본이에요. 방문 전에 접수처에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세요.
Q. 아이 여권 철자를 잘못 정했는데 지금 바꿀 수 있나요?
A. 18세 미만일 때 정한 철자는 18세 이후에도 계속 쓰고 있다면 1회에 한해 바꿀 수 있어요. 가족과 성을 맞추는 경우라면 미성년자도 성 변경이 가능해요.
Q. 이름을 바꾸면 남은 유효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A. 남은 유효기간 부여 재발급을 고르면 만료일이 기존 여권과 같고, 새 10년 여권을 고르면 발급일부터 10년이 새로 시작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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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영문 이름은 한 번 정하면 바꾸기 어려운 만큼, 처음 만들 때 신중하게 정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이미 바꿔야 할 사정이 생겼다면 11가지 사유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부터 확인하고, 증빙 서류를 챙겨 한 번에 신청하세요.
여권 재발급이 필요한 다른 경우는 여권 재발급 기준 글에 정리해 두었어요.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 주세요. 😊
※ 로마자성명 변경 기준과 수수료는 바뀔 수 있어요. 신청 전 외교부 여권안내와 접수처 안내를 꼭 확인하세요. (2026년 10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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