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2735 vs 먹는 위고비·파운다요, 알약 비만약 경쟁 총정리
하루 한 알, 13주 만에 최대 12.2% 감량.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킹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먹는 비만약 VK2735의 2상 결과예요. 마운자로와 같은 GLP-1·GIP 이중작용 계열을 알약으로 만든 약이라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만 2026년 10월 기준으로 VK2735 알약은 아직 3상에 들어가기 전이에요. 그 사이 먹는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파운다요가 먼저 미국 시장에 나왔고요.
지금 VK2735가 어디까지 왔는지, 경쟁 약과 비교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리해 볼게요.
VK2735 개발 현황 한눈에
| 시점 | 내용 |
|---|---|
| 2024년 | 알약 1상, 28일 투약으로 최대 8.2% 감량(100mg) |
| 2025년 6월 | 주사제 3상(VANQUISH) 시작 |
| 2025년 3분기 | 알약 2상(VENTURE-Oral) 결과 발표, 13주 최대 12.2% 감량 |
| 2025년 12월 | 알약 개발 방향을 두고 FDA와 2상 종료 미팅 |
| 2026년 상반기 | 주사제 3상 2건(약 4,500명·약 1,100명) 등록 완료 |
| 2026년 5월 | 유럽비만학회(ECO)에서 알약 2상 세부 결과 발표 |
| 2026년 4분기 | 알약 3상 시작 예정 |
VK2735는 어떤 약일까
VK2735는 GLP-1과 GIP 두 호르몬 수용체에 함께 작용하는 이중작용제예요. 마운자로와 같은 방식으로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이고, 혈당 조절을 돕습니다.
특이한 점은 같은 성분을 주사제와 알약 두 가지로 동시에 개발한다는
거예요. 바이킹은 "주사로 시작한 환자가 같은 성분의 알약으로 갈아탈 수 있는 첫 GLP-1·GIP 이중작용제"가 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어요.
- GLP-1 작용: 식욕 억제, 포만감 증가, 인슐린 분비 촉진
- GIP 작용: 혈당 관리와 인슐린 분비를 함께 도움
- 제형: 주 1회 주사(3상 진행 중)와 하루 1알 알약(3상 준비 중)
지금까지 나온 임상 결과
| 임상 | 기간 | 최대 평균 감량 |
|---|---|---|
| 알약 1상 | 28일 | 8.2% |
| 알약 2상(280명) | 13주 | 12.2% |
| 주사제 2상 | 13주 | 14.7% |
※ 모두 짧은 기간의 초기 임상 결과라, 1년 이상 투약하는 3상 결과와 바로 비교하기는 어려워요.
13주라는 짧은 기간에 두 자릿수 감량이 나왔고, 회사에 따르면 그 시점까지 체중 감소가 멈추지 않고 이어졌어요.
메스꺼움 같은 위장 부작용은 주로 투약 초기에 나타났다가 반복 투약하면서 줄어드는 양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주사제 3상은 체중이 78주 동안 얼마나 변하는지를 주요 평가 지표로 삼아요. 결국 VK2735의 진짜 실력은 이 장기 데이터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VK2735는 미국에서도 임상 단계인 신약 후보물질이에요. 국내외 온라인에서 'VK2735'나 '먹는 비만약'을 내세워 파는 제품은 정식 의약품이 아니니 절대 구매하지 마세요.
먼저 나온 먹는 비만약과의 경쟁
VK2735가 임상을 이어 가는 동안 경쟁자들은 이미 미국 시장에 나왔어요.
- 먹는 위고비(노보 노디스크): 2025년 12월 미국 승인, 2026년 1월 출시. 64주 임상에서 평균 16.6% 감량. 다만 공복에 먹고 30분은 음식을 피해야 해요.
- 파운다요(일라이 릴리): 2026년 4월 미국 승인. 72주 임상에서 최대 12.4% 감량. 음식 제한 없이 먹을 수 있어요.
두 약은 모두 GLP-1 하나에만 작용해요. VK2735가 이중작용이라는 차별점을 3상에서 입증한다면, 늦게 나오더라도 감량 폭으로 승부할 여지가 있습니다. 경쟁 약들의 성적은 차세대 비만치료제 비교와 함께 보면 위치가 더 분명해져요.
바이킹은 감량 뒤 유지 방법도 시험하고 있어요.
월 1회 주사, 매일 먹는 알약, 주 1회 먹는 알약으로 체중을 유지하는 1상을 진행 중이고, 2026년 3분기 결과 공개를 예고했습니다. 주사로 빼고 알약으로 유지하는 전략은 경쟁사 임상에서도 효과가 확인되고 있어요.
언제쯤, 얼마에 나올까
알약 3상은 2026년 4분기에 시작할 예정이에요. 회사는 알약 3상이 주사제보다 짧고 효율적으로 설계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3상이 끝나고 허가 심사까지 거쳐야 하니 출시 시점을 지금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가격도 아직 정해진 게 없어요. 참고로 먼저 나온 파운다요는 미국에서 최저 용량을 한 달 149달러에 자비로 살 수 있게 했어요.
먹는 비만약끼리 가격 경쟁이 시작된 만큼, VK2735도 출시된다면 이 수준이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 관점에서 보면 바이킹은 아직 매출이 없는 개발사예요. 임상 결과 하나에 회사 가치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해요.
실적이 있는 대형 제약사와 개발사의 차이는 비만치료제 관련주 비교에서 나란히 볼 수 있고, 임상 발표와 공시는 바이킹 테라퓨틱스 투자자 관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VK2735는 마운자로와 같은 이중작용을 알약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큰 후보예요. 초기 임상에서 13주 최대 12.2% 감량이라는 인상적인 결과도 냈고요.
하지만 먹는 비만약 경쟁에서는 이미 한발 늦었어요.
알약 3상은 2026년 말에야 시작됩니다. 결국 관건은 3상에서 감량 폭과 안전성으로 먼저 나온 약들과 차별점을 보여 주느냐예요.
지금 처방받을 수 있는 주사제끼리 비교해 보고 싶다면 위고비 vs 마운자로부터 확인해 보세요.
※ 이 글은 2026년 10월 기준 공개 자료를 정리한 정보이며 특정 약물의 사용이나 종목 투자를 권하지 않습니다. 비만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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