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형 ISA란? 신탁형·일임형 차이와 해외 주식 투자 주의점까지

ISA 가입자 10명 중 9명은 중개형을 골랐어요. 신탁형·일임형과의 차이, 중개형으로 담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해외 주식 직접 투자), 은행 ISA를 증권사로 옮기는 방법까지 정리했어요.

2026년 8월 말 ISA 가입자는 1,005만 명으로, 성인 4명 중 1명꼴이에요. 이 가운데 897만 5천 명, 89.3%가 중개형이에요. 20·30대에서는 그 비중이 95.1%까지 올라가요.

이유는 단순해요. 증권사 앱에서 주식을 사고팔듯 국내 상장 ETF와 주식을 직접 고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만 '직접 고른다'고 해서 무엇이든 살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가입 전에 알아야 할 제약도 함께 정리할게요.

ISA의 비과세 한도나 의무 기간 같은 기본 조건은 ISA 기본 구조 글에 정리해 두었어요.

ISA 이미지와 증권사 건물

신탁형·일임형·중개형, 무엇이 다를까

ISA는 '누가 운용하느냐'와 '무엇을 담을 수 있느냐'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뉘어요. 앞서 다룬 일반형·서민형이 가입 자격에 따른 구분이라면, 이건 운용 방식에 따른 구분이에요.

구분 신탁형 일임형 중개형
운용 방식 내가 지시하면 금융사가 실행 금융사가 모델 포트폴리오로 운용 내가 직접 매매
주로 담는 것 예·적금, 펀드 중심 펀드·ETF 등 모델 구성 상품 국내 상장주식, ETF·ETN, 펀드, 채권, RP
국내 상장주식 X X O
예금 O 상품 구성에 따라 X (RP 등으로 대체)
계좌 비용 신탁보수 일임수수료 별도 운용보수 없이 매매수수료
가입처 은행·증권사 은행·증권사 증권사만
가입자 수
(2026년 8월 말)
92만 2천 명 (9.2%) 15만 2천 명 (1.5%) 897만 5천 명 (89.3%)

예금 이자로 안정적으로 굴리고 싶다면 신탁형, 알아서 맡기고 싶다면 일임형이 맞아요. 하지만 ETF와 주식을 직접 고르고 싶다면 선택지는 중개형뿐이에요. 중개형은 증권사에서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중개형 ISA로 무엇을 담을까

2026년 1월 금융투자협회 집계에서 중개형 ISA 자금의 46.8%는 ETF에, 34.2%는 주식에 들어가 있었어요. 많이 담는 바구니를 세 가지로 나누면 이렇습니다.

  • 국내 상장 해외지수 ETF: S&P500, 나스닥100 ETF처럼 일반 계좌에서는 수익에 15.4%가 붙는 상품이에요. ISA 절세 효과가 가장 크게 나는 자리예요. 일반 계좌와의 세금 차이는 ISA S&P500 ETF 세금 글에서 계산해 두었어요.
  • 배당주·리츠: 일반 계좌에서 15.4%가 떼이는 배당금이 비과세 한도 안에서 0원이 돼요.
  • 국내 우량주: 중개형만 직접 담을 수 있어요. 국내 주식 매매차익은 원래 비과세라 절세 효과보다는 손실 통산 쪽에서 의미가 있어요.

한 가지 함정이 있어요. 국내 주식형 ETF에서 난 손실은 다른 상품의 이익과 합쳐 계산해 주지 않아요. 어떤 손실이 통산되는지는 ISA 손익통산 글을 확인하세요.

⚠️ 해외 주식은 직접 살 수 없어요
중개형이라도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같은 해외 주식이나 QQQ, VOO처럼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ETF는 살 수 없어요. 미국 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지수 ETF로 담아야 해요. 미국 개별 종목을 직접 사려면 일반 해외주식 계좌를 따로 써야 합니다.
ISA 상품을 운용하는 국내 운용사

이미 은행 ISA가 있다면: 1인 1계좌와 계좌 이전

ISA는 은행과 증권사를 통틀어 한 사람당 한 계좌만 가질 수 있어요. 은행에 신탁형 ISA가 있다면 증권사에서 중개형 ISA를 새로 하나 더 만들 수는 없다는 뜻이에요.

대신 '계좌 이전'으로 금융사와 유형을 옮길 수 있어요. 옮겨갈 증권사 앱에서 이전용 중개형 ISA를 개설하고 이전을 신청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에요. 이전하면 기존 가입 기간과 세제 혜택이 그대로 이어져요.

💡 이전 전에 상품부터 정리하세요
유형을 바꿔 옮길 때는 기존 계좌의 금융상품을 모두 현금화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만기가 남은 예금이나 손실 중인 펀드가 있다면 해지 시점과 손익을 따져보고, 이전 일정을 정하는 게 좋아요.

중개형 ISA 한눈에 정리

할 수 있는 것 국내 상장주식, 국내 상장 ETF(해외지수 포함), 펀드, 채권, RP 직접 매매
할 수 없는 것 해외 주식·해외 상장 ETF 직접 매수, 예금 편입
계좌 수 전 금융권 1인 1계좌, 바꾸려면 계좌 이전
가입처 증권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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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형 ISA는 자유도가 큰 만큼, 무엇을 담고 언제 파는지가 전부 내 몫이에요. 처음이라면 국내 상장 해외지수 ETF 한두 개로 시작해 계좌 구조에 익숙해지는 것도 방법이에요.

ISA 가입 현황과 제도 안내는 금융투자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투자 상품은 원금 손실이 날 수 있으니, 내 투자 기간과 성향에 맞는지 먼저 따져보세요.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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