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에페 가격·효과 총정리 | 위고비·마운자로와 비교
위고비나 마운자로가 궁금했지만 한 달 20만~30만 원대 약값 때문에 망설였다면, 이번 소식은 눈여겨볼 만해요.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치료제 에페가 2026년 10월 7일 식약처 허가를 받았고, 업계 보도 기준 첫 4주 공급가는 약 13만 원이에요.
경쟁 약의 절반 안팎입니다. 이르면 10월 말 첫 공급을 목표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요.
대신 감량 폭은 위고비·마운자로보다 작게 나왔어요. 그렇다면 "싸니까 에페"라고 결론 내려도 될까요? 실제로 얼마가 드는지부터 계산해 보고, 효과와 부작용을 차례로 비교해 볼게요.
에페 16주(4개월) 약값, 먼저 계산해 보면
1~4주(2mg·4mg) 12만 9,800원 + 5~8주(6mg) 22만 8,800원 + 9~12주(8mg) 27만 7,200원 + 13~16주(10mg) 29만 9,200원
= 공급가 합계 93만 5,000원이에요. 여기에 진료비와 약국 마진이 더해지고,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전문의약품이라 전액 본인 부담이에요.
가격: 첫 달은 반값, 유지 용량은 차이가 줄어요
2026년 10월 14~15일 업계 보도에 따르면 에페의 1회분 공급가는 2mg 2만 4,200원, 4mg 4만 700원, 6mg 5만 7,200원, 8mg 6만 9,300원, 10mg 7만 4,800원이에요.
기존 약처럼 한 달치 펜이 아니라 1회분 단위로 공급되는 게 특징이에요. 다만 한미약품은 공급가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고, 환자 부담액은 의료기관마다 다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 단계(4주분) | 에페 | 위고비 | 마운자로 |
|---|---|---|---|
| 시작 용량 | 2mg·4mg 각 2회 12만 9,800원 | 0.25mg 약 21~22만 원 | 2.5mg 약 27만 원 |
| 중간 용량 | 6mg 22만 8,800원 8mg 27만 7,200원 | 1.0mg 약 29만 원 1.7mg 약 33만 원 | 5mg 약 36만 원 7.5·10mg 약 52만 원 |
| 최고(유지) 용량 | 10mg 29만 9,200원 | 2.4mg 약 37만 원 | 12.5·15mg 약 67만 원 |
※ 에페는 2026년 10월 업계 보도 기준 공급가(부가세 포함), 위고비 중간 용량은 2025년 8월 보도된 출고가 기준이에요. 위고비·마운자로는 제약사가 공식 공개한 가격이 아니며, 실제 약국 판매가는 지역·약국별로 차이가 커요.
표에서 보듯 "반값"은 첫 달 이야기예요. 에페도 용량이 오르면 4주분이 30만 원 가까이 되고, 유지 용량끼리 비교하면 위고비와의 차이는 약 7만 원으로 줄어요. 마운자로 고용량과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이하고요.
비급여라는 점도 셋이 같아요. 실손보험으로 돌려받기 어려운 이유와 예외적인 경우는 위고비 실손보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해 보면 됩니다.
효과: 숫자만 줄 세우면 안 되는 이유
| 구분 | 에페 | 위고비 | 마운자로 |
|---|---|---|---|
| 작용 방식 | GLP-1 단일 | GLP-1 단일 | GLP-1·GIP 이중 |
| 평균 감량률(최고 용량) | -9.02%(40주) | -14.9%(68주) | -20.9%(72주) |
| 위약 효과를 뺀 감량 | -8.13% | -12.4% | -17.8% |
| 임상 참여자 평균 체중 | 88.6kg(BMI 약 32) | 105kg 안팎(BMI 약 38) | 105kg 안팎(BMI 약 38) |
| 생산 | 국내(평택 바이오플랜트) | 수입 | 수입 |
※ 각 약의 국내 허가사항에 실린 비당뇨 비만 성인 대상 3상 결과 기준(2026년 10월 데일리팜 정리)이에요.
표만 보면 마운자로 > 위고비 > 에페 순서예요. 하지만 세 약을 한 임상에서 맞붙인 게 아니라서 그대로 줄 세우기는 어려워요.
- 기간이 달라요: 에페는 40주, 위고비는 68주, 마운자로는 72주 결과예요. 비만약은 몇 달 동안 계속 빠지다가 완만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오래 볼수록 숫자가 커질 수 있어요. 한미약품은 24주를 더 이어 총 64주 효과를 보는 연장 연구를 진행 중이에요.
- 시작 체중이 달라요: 에페 임상 참여자는 위고비·마운자로 참여자보다 가벼웠어요. 처음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감량 폭도 크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 대상자가 달라요: 위고비·마운자로는 수천 명 규모의 다국가 임상으로 아시아인 비중이 10% 안팎이었어요. 에페는 당뇨가 없는 한국인 비만 성인 448명이 대상이었습니다.
에페 3상 40주 결과를 조금 더 보면, 투여군 평균 감량률은 -9.75%(위약군 -0.95%)였고, 5% 이상 뺀 사람이 79.42%, 10% 이상은 49.46%였어요.
키움증권 리포트(2025년 10월)는 비슷한 시점끼리 간접 비교하면 에페(40주 -8.13%)와 위고비(44주 -8.5%)가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어요.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직접 맞붙인 임상 결과는 위고비 vs 마운자로에 자세히 담겨 있어요.
부작용: 에페가 앞서는 부분과 아닌 부분
| 항목 | 에페 | 위고비 | 마운자로 |
|---|---|---|---|
| 위장 증상으로 투약 중단 | 1.2% | 4.3% | 1.9~4.3%(용량별) |
| 탈모(이상반응) | 목록에 없음 | 2.5% | 4~5% |
| 주사 부위 반응 | 13.6% | - | 6~8% |
※ 각 약의 허가사항·임상 자료 기준(2026년 10월 업계 정리)이며, 임상 조건이 달라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어요.
세 약 모두 메스꺼움, 설사, 변비, 구토 같은 위장 증상이 가장 흔하고, 대부분 용량을 올리는 시기에 몰려요.
에페 3상에서는 메스꺼움 16.72%(위약 5.37%), 구토 11.71%(위약 2.01%), 설사 17.73%(위약 4.7%)가 나타났어요.
위장 증상 때문에 중도 포기하는 비율이 낮다는 건 오래 맞아야 하는 비만약에서 의미 있는 장점이에요. 반면 주사 부위가 가렵거나 붉어지는 반응은 에페 쪽이 더 많았어요.
장기 안전성은 64주 연장 연구 결과를 더 기다려야 합니다.
세 약 모두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고, 비만치료제는 비대면 진료로 처방받을 수 없어요. 미용 목적의 단기 감량용 약이 아니며, 끊으면 체중이 다시 늘 수 있어요. 갑상선 질환 가족력, 췌장염 병력, 임신 계획이 있다면 처방 전에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해요.
누구에게 어떤 약이 맞을까
결국 선택은 감량 목표와 예산, 그리고 몸이 얼마나 잘 견디느냐의 문제예요.
에페는 BMI가 아주 높지 않은 과체중~1단계 비만, 비용 때문에 치료를 망설였던 경우, 위장 부작용이 걱정되는 경우에 검토해 볼 만해요. 한미약품도 에페를 과체중과 비만 1단계에 맞춘 약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마운자로는 감량 폭이 가장 크게 나온 약이라 고도비만이나 큰 폭의 감량이 필요한 경우에 주로 거론돼요. 대신 고용량으로 갈수록 비용 부담이 가장 큽니다.
위고비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쓰여 처방 경험이 많이 쌓였고, 가격과 효과가 중간 지점에 있어요.
약국가에서는 마운자로로 감량한 뒤 더 저렴한 약으로 유지하려는 수요도 있다고 해요. 어떤 약이든 끊은 뒤 체중이 돌아오는 문제는 피해 가기 어려워서, V자 요요에 대한 대비도 함께 세워 두는 게 좋아요.
에페 이후,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
에페 허가 닷새 뒤인 2026년 10월 12일,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의 건강보험 급여 신청서를 냈어요.
가격 경쟁에 보험이라는 카드로 맞선 셈이에요. 업계에서는 위고비·마운자로가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서, 지금의 가격 차이가 그대로 유지될지는 출시 이후 몇 달을 지켜봐야 해요.
주식시장의 반응은 엇갈렸어요. 한미약품 주가는 허가 직전 종가 대비 6거래일 만에 약 28% 하락했어요.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었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비만약 테마를 투자 관점에서 어떻게 봐야 하는지는 비만치료제 관련주 정리에서 이어서 볼 수 있어요.
한미약품은 에페 다음 카드로 삼중작용제와 근육 보존형 신약도 개발하고 있어요. 이 후보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어떤 위치인지는 차세대 비만치료제 소식으로 확인해 보세요.
허가 정보와 사용상 주의사항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명으로 검색해 확인할 수 있고, 출시 관련 공식 발표는 한미약품 공식 홈페이지 보도자료에서 볼 수 있어요.
에페 vs 위고비 vs 마운자로 핵심 정리
가격: 에페 첫 4주 약 13만 원, 유지 용량은 약 30만 원
효과: 에페 40주 약 9%, 단 임상 조건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려움
부작용: 위장 증상으로 인한 중단율은 에페가 가장 낮음
변수: 위고비 급여 신청, 경쟁 약 가격 조정 가능성
비만치료제는 체질, 동반 질환, 복용 중인 약에 따라 맞는 약이 달라요. 혼자 판단하지 말고 꼭 전문의와 상담한 뒤 결정하세요.
여러분은 세 약 중에서 어떤 기준을 가장 먼저 보시나요? 가격인지, 효과인지 댓글로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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